2020. 12. 06.
사도행전 1:1~12
누가는 데오빌로 각하에게 두 편의 편지를 보냈다.
1. 첫 번째 편지의 마지막은 이렇게 끝난다.
열 한 제자들이 다락방에 모여있을 때에, 갑자기 예수님이 무리들 사이에 나타나셔서 생선을 잡수시면서 자신의 부활을 확인시켜 주셨다. 그리고는 부활의 증인이되라는 당부의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제자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셔서 제자들을 축복하신 후 하늘로 올라가셨다.
2. 두 번째 편지의 서두는 이렇게 시작한다.
첫 번째 편지에서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선교활동을 마치신 후에 제자들에게 남은 과업을 맡기시고는 다시 하늘로 올라가신 것까지를 다루었다. 그리고는 제자들에게 맡기신 과업은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리라’는 것이었다(1-5절).
3. 이어서 본론은 첫 번째 편지에서의 마지막 장면을 다시 다루면서 시작한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식사 자리에 나타나셔서, 제자들을 데리고 베다니를 향해 가시다가 올리브 산에서 멈추셨는데, 거기서 제자들에게 부활의 증인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하시고는 하늘로 올라가셨다. 그리고 자기들은 거기서 바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여기서 우리는, 누가가 예수님의 당부 말씀을 몇 차례에 걸쳐서 계속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첫 번째 편지의 마지막에서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낸다. 위로부터 오는 능력을 입을 때까지 이 성에 머물러 있어라(눅24:48-49)”…… 두 번째 편지의 서두에서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려라(4절).”…… 그리고 본론에서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능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8절)……
제자들은 부활의 증인이 되라는 사명을 받고 올리브 산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12절). 아마도 용기가 가득 차서 비장한 각오로 힘차게 산을 내려왔을 것이다. 이제 이들은 “제자(예수님을 따르는 자)”가 아닌 “사도(보냄을 받은 자)”로 준비된 것이다. 두 번째 편지는 이 사도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금 우리의 발걸음도 이 사도들처럼 힘찬 행진이기를 바란다. 하루하루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최선을 다해 부활의 증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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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부활의 증인으로 힘차게 행진하고 있는 사례를 하나만 나눠 주세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면 무엇이 걸림돌이 되고 있는지요?
새벽기도를 시작하고 성경을 읽는 일이나 기도하는 시간이 늘은 것이 저에게는 이번 주 큰 변화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없기에 저는 이 시간에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