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2.16

말씀: 누가복음 11:5~13

“구하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그리하면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어 주실 것이다.”(9절)

이 말씀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뭔가를 애타게 바라고 소원하고 있는 경우에, 위로와 격려가 되는 말씀이 아닌가? 하지만 이 말씀이 어떤 ①_________에서 나온 말씀인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말씀 앞부분인 5절에서 8절까지는 예수님이 비유를 들려주신다. 그리고 이 비유를 말씀하시기 전에는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신다. 그런데 이 말씀들은 모두 한 자리에서 죽~ 이어서 하신 말씀이다. 분리된 내용이 아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는 그 중에서 ②_________만 떼어서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성경은 반드시 ①_________으로 해석해야 한다.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시던 그날 속으로 들어가 보자.

오늘도 예수님은 기도하고 계신다. 이번에는 한적한 곳으로 멀리 가신 것이 아니라, 말씀을 가르쳐 주시던 그 자리에서 그냥 조용히 돌아앉아 기도하고 계신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기도하시는 것을 보면서 각자 개인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잠시 눈을 감고 쉬는 제자도 있고, 옆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제자도 있다. 그리고 한 제자는 예수님이 기도하시는 것을 보면서, 기도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하고 생각하고 있다.

이윽고 예수님이 기도를 마치시자, 그 한 제자가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예수님은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말하여라(2절)…”하시면서 기도의 내용을 하나하나 문장으로 만들어 주시고, 이어서 “(그런데 말이야…) 너희 가운데 누구에게 친구가 있다고 하자(5절)…” 라며 비유 하나를 들려주신 후에, “(그러니까) 너희도 구하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8절)…”라고 말씀해 주신다.

즉, 기도의 ③_________을 한 문장씩 직접 만들어 주시고, 이어서 기도의 ④_________을 알려주신 후에, 그렇게 했을 때의 ⑤_________를 확증해 주신다.

그러면 먼저, 기도의 ③_________과 ④_________을 보자.

기도의 ③_________은 크게 네 영역인데, 첫째는 ‘⑥_________________를 위해서’, 둘째는 ‘⑦_________________을 위해서’, 셋째는 ‘⑧_________________을 위해서’, 넷째는 ‘⑨_________________을 위해서’이다. 그리고 이어서 비유를 통해서 말씀하시고 있는 기도의 ④_________은 어떤 것인가? 얻을 때까지 구하고 찾고 두드리며, 끈질기게 기도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지금까지 우리가 “구하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라는 말씀을 어떻게 잘못 적용하고 있었는지 알겠는가? 주님은 기도의 ③_________과 ④_________을 함께 가르쳐 주셨기 때문에, 반드시 주실 것이라는 이 말씀은, 주기도문에서 가르쳐 주신 내용에 한정된 약속인 것이다. 아무런 기도나 다 떼를 쓴다고 해서 반드시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예를 들어, 집안에 어떤 설명서가 굴러다닌다고 하자. 그 설명서에는 기계를 작동하는 방법이 적혀 있다. “1. 어떻게 하라, 그러면 전원이 들어올 것이다. 2. 어떻게 하라, 그러면 뚜껑이 열릴 것이다. 3. 어떻게 하라, 그러면 모드를 변경할 것이다…” 이 설명서로 모든 기계를 다 다룰 수 있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이 설명서에 적혀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의 기계에만 적용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구하라, 찾아라, 두드리라.”라는 기도의 ④_________은 오직 주기도문에만 적용된다.

자, 그리고 이어서 하시는 말씀은 무엇인가? 이렇게 기도했을 때의 ⑤_________이다. 이렇게 기도했을 때는 반드시 그 기도에 응답을 얻게 될 것이라는 ⑤_________를 약속해 주시고 있다. “구하는 사람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사람마다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는 사람에게 열어 주실 것이다.(10절)” 예외없이,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주어지는 약속이다. 그러니 가르쳐 주신 대로만 하면 된다.

그리고 이어서 아버지와 아들을 예로 들면서 또다시 확인시켜 주신다. “너희 가운데 아버지가 된 사람으로서 아들이 생선을 달라고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으며, 달걀을 달라고 하는데 전갈을 줄 사람이 어디에 있겠느냐?(11절)”

자녀가 무언가를 요구했을 때 그 자녀를 죽이는 악한 것을 줄 아버지는 없다. 아무리 “마음에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언제나 악한 것뿐인(창6:5)” 사람이라 하더라도 자기 자녀를 돌볼 줄 안다. 그런데 완전 무결하시고 선하신 하늘 아버지는 어떻겠냐는 말이다. 하늘 아버지는 자기 자녀에게 무엇을 주신다고 하는가?

13절, ⑩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본성이 악한 사람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는데, 본성 자체가 선하신 하늘 아버지야 당연히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는가! 그런데 특별히 콕 집어서 “⑪__________”을 주신다고 한다. 그런데 왜 하필 “⑪__________”인가? 그것은, ⑪__________이 모든 좋은 것의 근원이기 때문이다(고전 12장). ⑪__________만 있으면 주기도문의 모든 내용을 다 이룰 수가 있다. 그리고 실제로, ⑪__________을 받아서 그 열매가 드러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최종 골인점이지 않은가?

(마 7:20-21) 그러므로 너희는 그 열매를 보고 그 사람들을 알아야 한다. 나더러 '주님, 주님'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

당신은 ⑪__________을 받았는가?

당신에게서 열매(⑫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가 드러나는가? 어쩌면 의심스러울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주님이 가르쳐 주신 대로 기도하자.

1) 나의 기도가 주님이 가르쳐 주신 네 가지 영역(⑥________, ⑦________, ⑧________, ⑨________)에 해당하는 것인지 확인하면서, 기도의 ③_________을 수정하라.

2) 수정한 내용으로 끈질기게 기도하면서, 찾고 두드리며 성령을 주실 때까지 기도하라.

3) ⑪__________을 받았는지 확인하면서, 매일 나에게서 성령의 열매가 드러나는지를 점검하라.

주님이, 구하는 자에게 ⑪__________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음을 절대로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