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3.08
누가복음 12:22~34
22 예수께서 [자기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고,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23 목숨은 음식보다 더 소중하고, 몸은 옷보다 더 소중하다. 24 까마귀를 생각해 보아라. 까마귀는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또 그들에게는 곳간이나 창고도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먹여주신다. 너희는 새보다 훨씬 더 귀하지 않으냐? 25 너희 가운데서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제 수명을 한 순간인들 늘일 수 있느냐? 26 너희가 지극히 작은 일도 못하면서, 어찌하여 다른 일들을 걱정하느냐? 27 백합꽃이 어떻게 자라는지를 생각해 보아라. 수고도 하지 아니하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의 온갖 영화로 차려 입은 솔로몬도 이 꽃 하나만큼 차려 입지 못하였다. 28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오늘 들에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들어갈 풀도 하나님께서 그와 같이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야 더 잘 입히지 않으시겠느냐? 29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고 찾지 말고, 염려하지 말아라. 30 이런 것은 다 이방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이다.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 31 그러므로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32 두려워하지 말아라. 적은 무리여, 너희 아버지께서 그의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33 너희 소유를 팔아서, 자선을 베풀어라.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낡아지지 않는 주머니를 만들고, 하늘에다가 없어지지 않는 재물을 쌓아 두어라. 거기에는 도둑이나 좀의 피해가 없다. 34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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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라는 접속어는 이전 말씀의 결과로 주어지는 단어이다. 앞뒤 구절의 관련성을 생각하면서 다시 읽어 보라.
“어리석은 사람아, 오늘밤에 네 영혼을 네게서 도로 찾을 것이다. 그러면 네가 장만한 것들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자기를 위해서는 재물을 쌓아 두면서도, 하나님께 대하여는 부요하지 못한 사람은 이와 같다. 그러므로 너희는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고,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목숨은 음식보다 더 소중하고, 몸은 옷보다 더 소중하다.(20-23절)
이 말씀은 서로 상반된 주장을 동시에 하고 있다. ①________이 소중하다고 말씀하시면서도, ①________을 부지하려는 노력은 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무슨 뜻인가?
방금 23절에서, 목숨이 음식이나 옷보다 소중하다고 말씀하신 것을 보았다. 그렇다면 음식과 옷은 목숨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그런데 요즘 세상에는 목숨을 위해서 음식과 옷을 사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러면 왜 음식과 옷을 사는가? 다시 말해, 왜 돈을 버는가?
인간은 ②”________”자체를 위해서 돈을 번다. 처음에는 쌀을 사기 위해서 돈을 벌겠지만, 쌀이 채워졌다고 해서 돈벌기를 멈추는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 집을 사고, 자동차를 사고, 여행을 가고, 취미생활을 하기 위해서 돈을 벌고, 이것이 모두 충족되었을 때에도 멈추지 않고 돈을 번다. 왜냐하면 이제 돈은, 더 이상 생존과 윤택한 삶을 위한 것이 아니라, 권력과 명예의 상징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이 돈을 버는 이유는 타인보다 우월해지고 싶은 욕망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광야에서 백성들에게 내려주신 ③________를 생각해 보라.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하루치 먹을 만큼만 모으도록 허락하셨다. 성경은, 오늘 먹을 것만 버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 이상은 탐욕이다. 따라서, 돈은 목숨을 위해 필요한 만큼만 벌면 된다는 결론이 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주님은 분명히 목숨을 위한 돈을 벌지 말라고 하셨다(23절).
이어지는, 까마귀와 백합꽃 비유를 통해서, 주님은, 사람이 자기 목숨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마땅한 것이지만, ④____________에게는 이러한 노력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말씀하고 계신다. 생명은 하나님이 지키신다. 그러니 ④____________는 절대로 굶어 죽거나 헐벗어 죽지 않는다. 그러니까 죽고 사는 것을 걱정하지 마라.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주님이 만나를 내려 주시니까, 먹을 것을 사기 위한 돈을 벌 필요가 없고, 권력과 명예를 위해 돈을 버는 것은 탐욕이니까 이런 이유로는 더더욱 돈을 벌어서는 안 된다. 그러면 돈을 안 벌고 가만히 있으라는 말인가?
생각의 틀을 좀 깨자! 돈과 일을 연관성을 깨라.
⑤________은, 주님이 우리를 먹이시기 위한 방편으로 내려주시는 하루치의 만나이다. 결코 우리가 일한 대가로 받은 “내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언제든지 우리가 그 일을 그만두게 하실 수 있다. 주님이 우리가 먹고 살도록, 하루치의 만나로서 ⑤________을 주시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⑥________은 무엇인가? 제발 고정관념을 깨자!
전도서 9장 10절을 보라. “네가 어떤 일을 하든지, 네 힘을 다해서 하여라. 네가 들어갈 무덤(스올, 음부) 속에는, 일도 계획도 지식도 지혜도 없다.(전도서 9:10)”
지옥에는 일도 계획도 지식도 지혜도 없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이 지옥이다. 일을 하는 것, 비전을 품고 계획을 세우는 것, 지식을 쌓고 지혜를 배우는 것… 이것이 천국의 삶이다.
따라서 돈(하루치의 만나)은 하나님이 당신의 자녀에게 마땅히 주시는 것이고, 우리는 그저 일하는 기쁨을 누리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일을 하는 목적은 돈이 아니라, 천국의 즐거움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돈과 일을 연관짓지 말자.
그러면 어째서 “⑦________”가 존재하는 것인가? 하나님이 왜 특정인에게만 하루치 먹을 만나(돈)를 많이 주셔서 ⑦________가 되게 하시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하루치만큼의 만나(돈)는 다른 사람들과 동일하게 받는다. 다만, 이들은 많은 돈을 만질 뿐이다.
미국에서 제일 돈을 많이 벌었던 록펠러는 자신의 재산관리 철학을 이렇게 설명했다. “나는 돈창고를 맡은 청지기이기 때문에 이 돈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는 권리밖에 없습니다.”
록펠러처럼 부자가 되고 싶은가? “⑧____________________”가 되라. 세상은 이들을 “부자”라고 부른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⑧___________________”가 될 수 있나? 31절~33절에 그 해답이 나와 있다.
첫째, “⑨__________”를 위해 돈을 쓰라(31절). 주님이 주신 하루치 분량의 만나로 먹고 살고, 나머지는 모두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면 된다. 선교, 예배, 교회, 말씀 등등…
둘째, ⑩____________ 마라(32절). 저축없이 선교비에 다 쓰면 굶어죽지 않을까? 갑자기 큰 돈이 필요해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을 버리라. 주님은 빼앗는 분이 아니라, 넘치도록 주기를 원하시는 분이다. 믿고 행하는 자만이 이 진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셋째, ⑪______________을 베풀어라(33절). 이것은 곧 하늘에 재물을 쌓아두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먹이고 입히셔야 하는 사람을 내가 대신 먹이고 입힌 것이니까, 하나님이 내게 빚을 진 것과 같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반드시 내게 갚아 주신다.
그런데 사실, 하나님은 돈이 필요 없는 분이시다. 그런데 왜 하늘에 재물을 쌓아 두라고 하시는 것인가? 그것은 우리의 마음을 보시기 위함이다. 지출의 대부분을, 먹는 것에 쓰는 사람은 마음이 온통 먹는 것에 쏠려 있는 사람이고, 여행 경비로 많은 돈을 쓰는 사람은 그 마음이 여행에 가 있다. 또, 옷을 사는 데에 많은 돈을 쓰는 사람은 그 마음이 옷에 가 있는 것이 당연하지 않는가…
34절, “⑫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당신의 마음을 증명해 보라. 정말로 하늘나라를 사모하는 사람이 맞는가?
끝으로, 돈창고 관리직에 채용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1) 처음에는 그저, 주시는 하루치의 양으로 먹고 살기만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에서 조금씩 떼어서 돈창고 주인이 기뻐할 일에 사용하라.
2) 그러면 주인이 한동안 지켜볼 것이다. 주인이 당신을 주목할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이것은 당신의 성실성을 시험하는 것이기에, 멈추지 말고 계속하라.
3) 그러다가 당신의 성실성이 입증되면, 이제 본격적으로 당신의 관리 능력을 시험할 것이다. 예상 문제는 아주 뻔한 것들이다(그러나 시험에 통과하는 사람은 극히 적다). 예를 들면, 하루치의 먹을 것조차도 없을 때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갑자기 큰 돈이 주어졌을 때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약간의 편법과 부정직을 선택하면 손해보지 않게 될 때 어떻게 하는지…등이다.
4) 시험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한 단계를 통과하면 즉시 관리직에 임명된다. 그리고 한 단계씩 통과할 때마다 관리 권한이 더 늘어난다.
관리직을 맡느냐 맡지 않느냐는 당신 스스로의 선택에 달려 있다.
“부자”라고 불리고 싶은 사람만 들어라.
1. 목숨 2. 욕망 3. 만나 4. 까마귀 5. 돈 6. 일 7. 부자 8. 하나님 나라에 청지기 9. 하나님 나라 10. 두려워 하지 11. 자선 12.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