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13.
고린도전서 5:1-13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음행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1절). 성도 중에 누군가가 로마법(근친상간 규제)과 유대법을 어기면서까지 계모를 데리고 살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와 고린도교회는 이 사실을 숨기기는 커녕 공공연하게 떠벌리면서 자랑하고(6절) 우쭐해 있었다(2절).
사건 당사자는 계모의 결혼지참금을 돌려주지 않기 위해 계모를 데리고 살았고, 공동체는 교회 후원자인 그의 돈이 교회에 유익이 되었기 때문에 이 일을 묵인하고 그와의 사귐을 계속 이어갔던 것이다(당시 로마에는 “후원자-의뢰인 제도”가 있었음). 그러니 교회의 분위기는 점점 근친상간에 대한 거리낌이 없어지고 오히려 모두가 교만해졌다(말씀에서 벗어난 것_고전4:6).
이에 바울은 치를 떨며, 그를 당장 사탄(교회 밖)에게 넘겨주라(5절)고 호통친다. 여기서 바울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사건 당사자가 아니라, 고린도교회가 “사귐의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는 것을 강력하게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바르지 않은 사귐으로 인해서 공동체 전체가 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6~8절). 교회는 사탄의 통치권 아래에 있는 세상과 엄격히 구별된 거룩한 공동체로서, 성실과 진실의 누룩(8절)으로 빚어져야 한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사귀며 살아가야 하는가?
첫째, 전혀 사귀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10절). 교회 밖에 있는 세상 사람들과는 바르게 사귀면서 진리와 복음으로 살아내야 하고, 둘째, 크리스천이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 잘못 행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는 반드시 사귀지도 말고 함께 먹지도 말라(11절)는 것이다. 특히, 돈을 더 사랑하는 사람, 모함과 험담을 일삼는 사람, 술에 취해 정신을 잃는 사람들 말이다. 이것이 성경적인 “사귐의 원리”임을 기억하자.
교회는 하나님의 법이 적용되는 장소이다. 우리가 언제까지 용서를 구하는 삶으로만 만족할 것인가?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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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군가의 충고를 듣고 그것에 기분 나빠하며 관계를 끊거나 공동체에서 이탈한 경험이 있는가?
2) 과거에 손절했던 사람, 또는 지금 손절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2) 있지요...
2) 영국유학당시 집에서 매일 파티를 벌이던 친구와 손절한 경험
1) 예찬 형제에는 시련이 필요하다発言を受けグループを出た出来事
2) 손절은 아니지만 관계를 멀리하고 싶은 사람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