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4장
12장에서는 은사의 정의를, 13장에서는 은사를 사용하는 가장 좋은 길(12:31)인 ‘사랑’에 대해 설명하였다. 그리고 오늘 14장에서는 은사를 사용할 때 ‘사랑’이라는 방법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알려준다. 구체적으로, 방언은사와 예언은사를 비교대조하며 설명한다(2-25절).
방언은 하나님께만 말하는 것으로서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며, 성령으로 비밀을 말한다. 반면에 예언은 사람에게 말하는 것으로서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교회에 덕을 끼친다(2-4절). 이에 바울은 성도들이 모두 방언하기를 바라지만, 방언보다는 예언하기를 더 바란다(5절)고 말한다.
그러나 은사에 순위를 매겨서 예언은사만이 가장 좋은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 핵심은 모든 일을 남에게 덕이 되게(26절)하라는 말이다. 중요한 것은 “덕이 되느냐 안 되느냐”하는 것이다.
그러니 방언이 교회에 덕이 되려면 반드시 통역이 필요한 것이다(13절).
따라서 교회에서 방언을 사용하려면, 두세 명이 차례대로 말하고 한 사람은 통역을 해야 한다. 통역이없다면 교회에서는 방언을 하지 말고 개인적으로 조용히 하나님께만 말해야 한다(27-28절).
그리고 예언을 사용할 때도 두세 명이 모여서 말하되 동시에 말하지 말고 질서있게 말하면서 서로 그 예언을 분별해야 한다. 그래야 모두가 배우고 권면을 받을 있기 때문이다(31-32절).
일부 남자들이 여자들은 교회에서 잠자코 있으라(34-35절)고 했지만, 그것은 은사를 바르게 사용하는 사람의 태도가 아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당신들에게만 내렸냐(36절)’며 호통을 쳤다.
그리고는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나의 형제자매 여러분_36절) 방언을 막지 말고, 예언하기를 열심히 구하라고 당부한다.
결론적으로, 은사를 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은 (1)덕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기준으로 사용여부를 결정하고, (2)사용 과정에서는 반드시 적절하고 질서있게 사용하는 것이다.
한 주간, 하나님께 은사를 적극적으로 구하고, 주신 은사를 덕이 되게 사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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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언 은사를 언제 어디에서 사용하고 있는가?
2) 예언 은사를 사용하고자 어떤 시도를 하고 있는가?
3) 나의 은사는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 바른 은사 사용법대로 실천해 보자.